올 여름장마는 6월하순에 시작,7월 중순에 끝나 예년보다 5~7일 가량
짧겠으며 이 기간동안 지역에 따라 2차례 정도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또 여름철 태풍은 2차례 정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으며 기온과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2일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발달이 늦어질 것으로 보여 장
마전선의 형성 역시 평년에 비해 다소 늦어지겠다"며 "8월 들어서는 서
태평양해수면의 온도가 높아지게 됨에 따라 북태평야 고기압이 예년에
비해 다소 빨리 발달,그만큼 장마전선도 일찍 소멸될 것"이라고 내다봤
다.

기상청은 "따라서 장마의 시작은 예년보다 2~3일정도 늦어져 남부지
방은6월 24~25일,중부지방은 6월27일전후가 되겠고 종료시기는 평년보다
3~4일정도 빨라져 7월18,19일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이어 장마기간 동안 강수량은 지역에 따라 1백60 ~4백30mm
로 예년과 비슷하겠으며 본격적인 더위는 장마가 끝난 뒤인 7월하순~8월
까지 계속되겠으며 태풍은 2개 정도가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 김남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