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주택건설업체들은 민자유치사업중 사업비 1백억원이하의 도로공사
물류.유통시설 실버사업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추진방식은 83%가 민관합동이나 민간업체합동 방식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21일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가 전국 3천여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민자유치사업 관련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우선 민자유치사업에 대한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 61%가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관심이 없다는 업체는 8%에 불과했다.

참여 희망 분야로는 도로가 15%가 가장 많았으며 실버산업과 물류.
유통시설이 각각 13%, 청소년 수련시설이 9%, 관광지 개발이 6%,
주차장이 5% 등이었다.

사업규모는 응답업체의 71%가 1백억원 이하를 원했으며 1백억원-
2백억원이 20%, 2백억원-5백억원이 7%였다.

선호하는 참여방식에 대해서는 47%가 민관합동이었으며 다음으로
민간합동 (36%) 민간단독 (16%)순이었다.

중소건설업체의 참여제약요인으로는 투자비부족 (37%)과 "투자 회수
기간이 길다" (36%)가 주로 꼽였으며 이밖에 수익불투명(14%) 사업추진
불확실 (11%) 등이 지적됐다.

한편 중소건설업체의 절반이상 (51%)은 민자유치사업이 주택건설사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