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13-18일)주식장외시장은 거래소시장의 침체와는 달리 거래량과
거래종목이 한주전에 비해 늘어나는등 비교적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거래량은 117만주로 한주전의 78만4천주에 비해 49%늘었다.

거래대금도 158억원으로 53% 늘었다.

그러나 거래종목수는 74종목으로 한주전보다 2종목 느는데 그쳤다.

상승종목은 33개, 하락종목은 15개였으며 26기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가 활발했던 이유는 한주전에 주춤했던 은행주와 현대그룹 3사의
거래가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은행주는 그간의 상승에 따른 조정으로 한주전에는 거래가 주춤하며
주가도 하락했지만 지난주는 3-6%씩 상승하며 거래량도 29% 늘어 지난주
장외시장을 주도했다.

동화은행이 20만4천주로 가장많은 거래량을 기록하고 대동은행도
13만5천주로 거래량 4위에 올랐다.

현대그룹 3사도 거래량이 54%가량 대폭 늘었다.

그러나 이들의 주가는 전부내려 현대중공업 22%,현대산업개발 8%,
현대엘리베이터 19%가 하락하는등 그간의 상승에 대한 반락세를 보였다.

또 한국기술투자는 지분이동에 따라 20만주가 대량거래돼 거래량 2위를
차지했다.

주가도 18% 상승했다.

주가가 가장많이 상승한 기업은 우신산업으로 23%상승했으며 덕은산업은
20%로 상승률 2위를 나타냈다.

<>증자=코닉스는 25일을 배정기준일로 주당 0.3333주의 비율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청약일은 6월21-22일, 납일일은 6월24일.

팬택은 31일을 배정기준일로 주당 0.10838주의 비율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청약일 6월18일, 납입일은 6월19일.

다우기술은 6월26일을 배정기준일로 주당 0.2주의 비율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청약일은 7월10일, 납입일은 7월11일.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