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0일 "특허심사 적체해소를 위해 특허행정의 정보화와
전문인력의 보강을 추진하겠다"며 "우수발명품의 사업화지원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발명의 날을 맞아 양재열 대우전자사장을 비롯한
우수발명인과 과학기술인 1백6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과학기술자와 발명인들이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연구에
전념할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앞으로는 정보와 지식,기술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될것"이라며 "이제는 세계시장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우리만의 창의적 기술을 개발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특허청의 대전 이전계획을 재검토해 달라는 건의를
받고 "그동안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생각해 왔다"며 "부분적이나마
고칠것이 있는지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