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권노갑 지도위부의장은 야권분열이 지난 4.11총선 패인이라고
주장한 변정수 고문을 만나 협력을 당부하는 등 진화를 시도.

권부의장은 18일 기자실에 들러 "어제 변고문과 저녁을 함께 하며 3시간
정도 얘기를 나눠보니 김총재에 대한 마음에는 변함이 없더라"면서
"변고문과 같은 의견을 갖고있는 분도 당내에 있을수 있는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말아달라고 당부.

이에대해 변고문은 "총선결과가 부진했으면 당연히 잘못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데 전혀 거론이 되지않아 유인물을 작성했다는 뜻을 권부의장에게
전했다"며 "책임에 경중은 있지만 가장 큰 책임은 당을 책임진 총재에게
있는 것"이라며 "김총재 책임론"을 거듭 천명.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