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시중은행의 96년도 임금협상이 통상임금의 5.1%를 인상하는
선에서 타결됐다.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 국민 외환은행등 7대 시중은행 노동조합
대표와 은행장들은 16일 오후 3시부터 8시간에 걸쳐 제6차 공동 임금
협상을 갖고 올해 이들 은행의 임금을 이같이 올리기로 합의했다.

노사 양측은 그러나 체력단련비를 3백%에서 4백%로, 사원복지연금의
회사부담비율을 통상임금의 5%에서 10%로 각각 인상하는 안을 놓고
절충협상을 벌이고 있어 이들 두가지가 모두 타결될 경우 실제 임금인상
효과는 10%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들 은행의 임금 인상률은 5.6%였다.

< 김성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