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재즈가 샌 안토니오 스퍼스를 따돌리고 미 프로농구 (NBA)
서부컨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95-"96 시즌 NBA의 최종승자는 서부의 유타-시애틀, 동부의
시카고-올랜도의 4강 대결로 압축됐다.

유타는 17일 (이하 한국시간) 솔트 레이크 시티 홈구장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2라운드 (7전4선승제) 6차전에서 샌 안토니오의 기둥인
센터 데이비드 로빈슨을 묶는데 성공하며 108-81, 27점차로 크게
이겼다.

유타는 이로써 4승2패를 기록, 최근 5년간 92년과 94년에 이어
3번째로 컨퍼런스 결승 (7전4선승제)에 올랐으며 19일 1차전을 벌이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