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싱가포르 푸드 페스티벌"이 오는 7월 한달간 싱가포르전역에서
열린다.

이 음식축제에는 특급딜럭스호텔에서부터 싱가포르고유음식점인 코피티암
(Kopi Tiams)은 물론이고 말레이 샤테이(꼬치요리)를 파는 노점상과
길거리의 포장마차까지 모두 참여, 갖가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 기간동안 또 싱가포르의 전 소매업계가 참여하는 빅 세일인 "그레이트
싱가포르 세일 96"이 열려 외국관광객들을 유혹 한다.

<> 음식축제

=오는 6월30일 쇼핑중심지인 오차드로드에 있는 타카시야마빌딩에서의
개막식음식파티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오리요리축제는 1,800마리의 오리가 동원된 가운데
홍콩에서 온 요리장이 한달내내 18가지가 넘는 오리요리를 선보인다.

"기네스기록깨기" 대회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긴 춘권.오탁오탁(구운
어묵요리의 일종) 케밥(양고기 샤테이), 세계에서 가장 큰 피자만들기
경연을 벌인다.

또 축제기간동안 최고급레스토랑으로 선정된 31개소의 식당에서 매일
"오늘의 추천요리"을 내놓으며 축제가 끝날때는 최고요리 인기투표도 실시
한다.

음식축제의 피날레는 지난 1월부터 이어지는 아시아최고요리장 경연대회의
결승전.

하얏트 리젠시 싱가포르호텔볼룸에서 벌어지는 이 결승전에는 12개국의
쉐프(요리장)가 참가하여 실력을 겨루는데 관광객들은 경기가 끝난후
작품요리를 시식할수 있다.

<> 그레이트 싱가포르 세일96

=올해 행사는 유명한 오차드로드뿐만 아니라 파르코 부기스지역,
푸난센터, 선텍시티, 탐파인몰 등 다양한 쇼핑지역과 외곽지역까지
확대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6월말부터 싱가포르에 발을 디디는 외국인관광객은 공항에서 세일행사에
관한 안내정보와 세일실시 구역에 대한 상세한 지도를 배부받게된다.

싱가포르관광청은 빅세일의 열기를 더하기위하여 전참여쇼핑점에서
매일 보물찾기행사를 실시하며 매주 한가지씩 추천테마품목을 지정,
판매한다.

<> 문의 =싱가포르관광청 서울사무소. 399-5570

< 노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