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LG트윈스를 재물삼아 4연승을 질주하며 15일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초여름 날씨를 보인 15일 경기에서 LG는 정상흠-신동수-차명석으로
이어지는 호화카드를 내세우고도 한화에 역전패, 꼴찌로 추락함으로써
투타에서 심각한 상태임을 드러냈다.

화려한 5월을 구가하고 있는 현대 유니콘스도 삼성 라이온스를
연파하며 다시 3연승을 기록, 2위와 2.5게임차를 유지했고 쌍방울
레이더스는 모처럼 타력이 살아나 3연패에서 탈출했다.

<> 15일 전적

< 서울 >

한 화 0 0 0 1 0 0 1 1 0 - 3
L G 0 2 0 0 0 0 0 0 0 - 2

< 전주 >

롯 데 0 0 0 0 0 2 0 0 0 - 2
쌍방울 4 0 1 0 0 0 1 0 x - 6

< 대구 >

현 대 1 0 2 0 0 0 1 0 0 - 4
삼 성 0 1 0 0 1 1 0 0 0 - 3

< 광주 >

O B 0 0 0 3 2 0 0 2 0 - 7
해 태 0 0 1 0 0 0 2 1 0 - 4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