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도봉로주변 84만평방미터가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돼
강북구의 중심적인 상업지대로 개발된다.

강북구는 15일 도봉로 4.1km구간의 가로변 84만평방m를 일반주거지역에서
용도변경키로 하고 16일부터 27일까지 주민의견수렴을 위한 공람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수유사거리와 미아삼거리일대에 불과하던 도봉로 가로변 일
반상업지역이 전체로 확대되게 됐다.

또 용적률도 4백%에서 1천%로 크게 높아져 첨단 업무용빌딩과 상업시설이
들어설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구는 이 지역일대를 상세계획구역으로 지정,무분별한 건물신
축을 제한하고 쳬계적인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봉로는 경기도와 서울북부를 연결하는 중심 간선도로로 그동안 가로
변에 상가가 밀집돼있으나 수유사거리주변과 미아삼거리일대를 제외하고
는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된 탓에 고층건물이 신축되지 못하는등 제약을
받아왔다.

구는 공람공고가 끝나는대로 구도시계획위원회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
회에 상정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개발을 할 계획이다.

<김준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