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오픈에서 프로 첫승을 거두었다.
모는 12일 괌 레오팰리스CC (파72)에서 끝난 대회 (총상금 17만5,000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이글1 버디3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4라운드 합계
1언더파 287타 (77.73.70.67)로 2위권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15세때부터 미국에서 활동한 모는 94년 캐나다에서 프로로 데뷔했으며,
올해는 APGA투어에 전념, 출전 4개대회만에 감격의 첫승을 올렸다.
모는 3라운드까지 선두에 5타 뒤져 있었다.
최종일 4번홀 (파4.348야드)에서 첫 버디를 잡은 모는 이날 승기를
잡게된 6번홀 (파5.539야드)에서 회심의 이글을 노획했다.
드라이버-스푼으로 2온한 모는 12m짜리 이글퍼팅을 볼이 홀컵 뒷벽을
맞고 튈 정도로 강하게 쳐 성공한 것이다.
모는 파5홀들인 10번홀과 18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이날 유독
파5홀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모는 경기후 "드라이버샷이 잘돼 승리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모는 우승상금으로 2만8,263달러 (약 2,200만원)를 받았다.
6개대회를 마친 96 오메가투어는 한국선수 (강욱순)가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고, 2개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등 한국선수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