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다목적 헬기사업 이대론 안된다..업체간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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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제조업계는 국책사업인 다목적 경전투 헬기개발사업의 정책
결정 지연과 관련,중복.과잉투자 조짐등 업체간 혼선이 빚어지고 있
다며 정부의 조속한 입장정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항공 대한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
공등은 금명간 정부의 조속한 정책결정을 촉구하는 "헬기사업 이대로
안된다"는 업계 공동건의문을 작성,국방부 통상산업부등 관련부처에
정식 제출키로 했다.
항공기 제조업계는 지난 90년 시작된 경전투헬기(KLH)프로젝트가 사
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정부가 작년말 다목적 헬기개발 쪽으로 방향을
수정,관련업체들이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KLH사업 주계약업체로 선정됐던 대우중공업의 경우 "그동안 KLH
사업을 위해 총 3백75억원을 투자했으나 정부가 갑자기 방향을 바꿔 이
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010년까지 총 1조2천억원을 투자,인천 율도에 85만평 규
모의 헬기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으나 군수용 헬기에 대한 정부의 입장
이 정리되지 않아 세부집행 계획을 수립치 못하고 있다.
현대우주항공은 오는 99년까지 1조2천억원을 투자,충남 서산에 헬기제
조공장을 포함한 대규모 항공.우주생산기지를 건설키로 하고 세부계획을
마련 중이나 헬기부문의 사업계획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삼성항공은 미 벨사와 제휴,신형 헬기의 공동개발 및 생산에 착수하긴
했으나 군수용을 뺀 민수용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항공우주협회 관계자는 "기업간 과당경쟁 방지를 위해서나 민수용과
군용의 동시개발을 통한 투자효율의 제고를 위해 정부가 경전투헬기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3일자).
결정 지연과 관련,중복.과잉투자 조짐등 업체간 혼선이 빚어지고 있
다며 정부의 조속한 입장정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항공 대한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
공등은 금명간 정부의 조속한 정책결정을 촉구하는 "헬기사업 이대로
안된다"는 업계 공동건의문을 작성,국방부 통상산업부등 관련부처에
정식 제출키로 했다.
항공기 제조업계는 지난 90년 시작된 경전투헬기(KLH)프로젝트가 사
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정부가 작년말 다목적 헬기개발 쪽으로 방향을
수정,관련업체들이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KLH사업 주계약업체로 선정됐던 대우중공업의 경우 "그동안 KLH
사업을 위해 총 3백75억원을 투자했으나 정부가 갑자기 방향을 바꿔 이
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010년까지 총 1조2천억원을 투자,인천 율도에 85만평 규
모의 헬기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으나 군수용 헬기에 대한 정부의 입장
이 정리되지 않아 세부집행 계획을 수립치 못하고 있다.
현대우주항공은 오는 99년까지 1조2천억원을 투자,충남 서산에 헬기제
조공장을 포함한 대규모 항공.우주생산기지를 건설키로 하고 세부계획을
마련 중이나 헬기부문의 사업계획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삼성항공은 미 벨사와 제휴,신형 헬기의 공동개발 및 생산에 착수하긴
했으나 군수용을 뺀 민수용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항공우주협회 관계자는 "기업간 과당경쟁 방지를 위해서나 민수용과
군용의 동시개발을 통한 투자효율의 제고를 위해 정부가 경전투헬기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심상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