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라이터의 수입이 러시를 이루는 가운데 수입품중 안전상 문제가
있는 것들이 많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0일 한국라이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장대홍)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중국으로부터 135만달러어치의 라이터가 수입돼 전년대비 18%나
증가했다.

이중 1회용라이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4%p나 증가한 90만
달러어치나 수입되는 등 중국산 라이터의 수입이 올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
는 것으로 밝혀졌다.

라이터업계는 이들 수입 라이터가 원산지표시가 제대로 안되어 있는 것을
비롯,안전상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원산지표시의 미비로 수입품이 국산품으로 오인되는등 한국산의 이
미지 실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