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한국합섬 파업에 노총/민노총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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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사업장 노사분규에 대해 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과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이 처음으로 공동대응할 움직임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노총과 민노총은 9일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북 구미시 한국합섬
(대표 박동식)파업사태와 관련, 경기도 과천시 소재 호프호텔에서 대책회의
를 갖고 사태 해결을 위해 두단체가 연대투쟁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11월 민노총이 정식 출범한 이후 국내 유일의 중앙단위 합법노조인
노총과 민노총이 노동계 현안을 놓고 공동 보조를 취하기는 이번이 처음
이다.
민노총의 이용범 대외협력국장은 이와관련, "노총이 복수노조 허용에
반대하지 않는 이상 두 단체의 공동대응에 문제될 것은 전혀 없다"면서
"앞으로도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두 단체가 계속 공동대응을 모색할 것"
이라고 밝혔다.
노총과 민노총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합섬의 장기파업을 기업주의 노조탄압
에서 비롯된 것이라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고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적극 개입해 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달 8일 노조측의 전면파업 돌입 이후 장기화되고 있는 한국합섬
파업사태는 지난 4일 경찰이 농성중인 노조원들을 강제 연행하는 과정에서
이진권 부위원장등 조합원 2명이 분신자살을 기도하는 등 계속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0일자).
권영길)이 처음으로 공동대응할 움직임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노총과 민노총은 9일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북 구미시 한국합섬
(대표 박동식)파업사태와 관련, 경기도 과천시 소재 호프호텔에서 대책회의
를 갖고 사태 해결을 위해 두단체가 연대투쟁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11월 민노총이 정식 출범한 이후 국내 유일의 중앙단위 합법노조인
노총과 민노총이 노동계 현안을 놓고 공동 보조를 취하기는 이번이 처음
이다.
민노총의 이용범 대외협력국장은 이와관련, "노총이 복수노조 허용에
반대하지 않는 이상 두 단체의 공동대응에 문제될 것은 전혀 없다"면서
"앞으로도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두 단체가 계속 공동대응을 모색할 것"
이라고 밝혔다.
노총과 민노총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합섬의 장기파업을 기업주의 노조탄압
에서 비롯된 것이라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고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적극 개입해 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달 8일 노조측의 전면파업 돌입 이후 장기화되고 있는 한국합섬
파업사태는 지난 4일 경찰이 농성중인 노조원들을 강제 연행하는 과정에서
이진권 부위원장등 조합원 2명이 분신자살을 기도하는 등 계속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