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시장에서 휴대전화및 PC용 플래시메모리 가격이 지난 10개월만
에 처음으로 내렸다.

이는 반도체 D램가격이 지난해말의 절반수준으로 대폭 떨어진데다 플래시
메모리업계의 증산계획등으로 공급체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내 플래시메모리가격은 주력 기종인 4메가비트제품이 개당 1천50엔~
1천2백50엔으로 종전보다 18% 인하됐다.

올 2.4분기중 1천엔선밑으로떨어질 공산이 크다.

또 앞으로 주력기종이 될 8메가비트제품은 2천엔안팎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올해 전세계 플래시메모리시장규모는 이동통신기기용 수요급증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6~32% 증가한 21~2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오는 2000년에는 60억달러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인텔이 오는 97년말 가동을 목표로 16억달러를 투입, 이스라엘에
새공장을 건설중인 한편 샤프와 후지쓰등도 생산라인 증설에 나서고 있어
업계의 가격경쟁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