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셀 = 김영규특파원 ]

첨단 중소업체를 위한 전유럽증시가 내년초 문을 연다.

독일 프랑스 벨기에등 3개국 증권당국은 9일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럽 첨단중소업체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한 "유럽 NM"을 내년 1.4분기중
개설할 것이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3개국은 내년초까지 자국내에 관련증시를 연후 그 기능을 통합,
전유럽증시로 전환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현재 프랑스가 금년 3월 중소기업증시를 개설, 금년말까지 회원사수를
30개사로 늘릴 방침이며 독일과 벨기에도 늦어도 내년초 관련증시를
설립할 계획이다.

관계자들은 또 유러NM은 회원국간 상호 다른 회계기준을 통일하는 작업을
추진할 것이며 유럽벤쳐캐피털협회가 설립을 계획중인 또다른 중소기업용
증시인 EASDAQ와도 상호 보완관계를 유지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