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경제협력체(APEC)회원국의 우수연구소간 고급연구인력과 과학기술
정보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한 "아태고등과학기술 네트워크"설치가 적극
추진되고있다.

과학기술처는 오는 11월 창조적 과학기술 연구인력개발이란 주제로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APEC 과학기술각료회의에서 아태고등과학기술
네트워크(ASTN)설치를 제안할 계획이다.

이는 APEC 역내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전방위적 과학기술협력체제를 구축,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0%,세계 총무역량의 46%를 점유하고 있는 이지역
국가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기처는 기초과학연구와 인력배양을 목적으로 설립추진중인 고등과학원
을 운영주체로 미 프린스턴고등과학원, 일 이화학연구소등 역내국가의
세계적 기초과학연구기관을 상호연결, 각 기관의 연구성과 등에 관한
자료를 공동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 이들 연구소의 인력정보및 훈련프로그램을 연계운영토록 함으로써
기초과학 연구인력의 실질적인 교류및 육성을 도모하고 기초과학연구설비의
공동활용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처는 ASTN의 효율적인 구축및 운영을 위해 고등과학원내에 설치를
추진중인 사무국의 운영비등 초기투자비용을 전액 부담할 방침이다.

또 APEC 포스트닥 프로그램은 한국과학재단의 포스트닥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APEC 공동프로그램은 연구과제중심운영제도(PBS)를 기초로
회원국이 분담조달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김재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