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한 건물내에 백화점과 할인점을 함께 두거나 동일부지에
백화점과 할인점을 동시개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신세계는 오는99년 산본신도시에 개점할 백화점의 지하층에 할인점
E마트를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신세계는 인구20만명의 산본신도시에 백화점만 운영하기보다는 할인점이
들어있는 복합쇼핑시설을 두는게 유리하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

신세계는 부지면적 2천9백여평인 산본점 지하층을 최대로 넓혀
2천평이상의 단일층 E마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또 99년 개점하는 대구성서점을 두개동으로 건설, 백화점과
E마트를 각각 넣기로 했다.

이 회사는 3천6백평규모의 대구성서점 부지가 " "자모양의 두 필지로
구성돼있어 E마트를 별도건물로 건설, 지하층으로 백화점과 연결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신세계는 또 99년 개점예정인 부산해운대점과 전주점등에도 E마트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는 부지면적 2천7백평 규모의 부산해운대점과 3천1백평 규모의
전주점의 지하1층을 E마트로 개발하는 방안등을 적극 검토중이다.

신세계백화점 강성득사업개발팀상무는 "백화점과 할인점을 한 곳에
두는 것은 고객에게 원스톱쇼핑의 편리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백화점이미지 유지와 상품구성, 고객동선구분 등에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다"며 "단점을 최소화하는 방안에서 백화점과 할인점의 복합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