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투자를 늘린 중소기업의 상속세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과도한 상속세 부담 탓에 중소기업이 투자와 성장을 꺼리면서 경제 역동성을 떨어뜨린다는 판단에서다.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연간 100곳 미만의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이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한다는 게 정부 목표다.우선 정부는 투자 증가율 등이 일정 수준 이상인 이른바 '스케일업 기업'에 대해 가업상속공제제도 상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가업상속공제는 연 매출 5000억원 미만의 중소·중견기업을 10년 이상 경영한 사업자가 자식 등 상속인에게 가업을 물려줄 때 업력에 따라 최대 600억원까지 과세가액에서 빼주는 제도다.정부는 스케일업 기업에 대해선 연 매출 등 가업상속공제 적용 기준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가업상속공제 대상이 되는 사업용 자산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도 검토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가업상속공제 적용대상 기준이) 5000억원이라고 돼 있는데 가업승계에 상속세가 부담이 되지 않도록 업계와 함께 (기준을) 검토하고 있다"며 "7월 세법개정안에 구체적인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속세는 중소기업이 성장을 기피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적돼왔다. 한국무역협회가 작년 12월 중소기업인 7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2%는 상속세 등의 문제로 가업승계 대신 매각 또는 폐업을 고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런 상황에서 고령화와 맞물려 중소기업 경영자의 세대
LG전자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주요 랜드마크로 손꼽히는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소재 옥외전광판에 기후 위기로 훼손된 자연 생태계를 되살리자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띄웠다.LG전자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부터 타임스 스퀘어와 피카딜리 광장의 옥외전광판에서 ‘세계 환경의 날’ 캠페인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우리의 땅. 우리의 미래(Our Land. Our Future)’를 주제로 제작한 영상이다. 영상은 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기후 변화로 황폐화된 지구촌과 이를 되살리기 위해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사람들의 노력을 보여주며,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이는 해외 주요 거점 지역 전광판에서 국제기구나 비영리기구(NGO)의 공익 영상을 상영하는 ‘LG 희망스크린’의 일환이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LG 희망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지구의 날을 맞아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국제적 멸종 위기종 ‘눈표범’의 역동적 이미지를 3차원(3D)로 구현한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앞으로도 LG 희망스크린 활동을 적극 펼쳐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모두의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더욱 강화된 첨단 사양을 탑재하고 새로운 라인업을 도입해 선택지를 확대한 2024년형 벤테이가를 공식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우아함과 안락함을 겸비한 ‘아주르(Azure)’, 다이내믹한 감성을 강조한 ‘S’에 더해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본질에 집중한 ‘베이스(Base)’ 모델, 블랙과 액센트 컬러의 대조를 통해 완벽한 카리스마를 선사하는 ‘S 블랙 에디션’ 등 새로운 라인업을 통해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2024년형 벤테이가에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는 새로운 디테일이 더해졌다. 먼저 모든 라인업에 여덟 가지 신규 외장 페인트 컬러가 추가된다. 이로써 청색과 녹색의 조화로 보석처럼 빛나는 ‘토파즈 블루(Topaz Blue)’ 컬러를 비롯해 총 112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디테일한 디자인 요소들은 파생 모델 별로 차별화된 감성을 더욱 극대화한다. 벤테이가 아주르에는 클래식한 세로 패턴의 버티컬 베인 그릴이 적용돼 웅장함을 더한다. 또한 실내의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상급 울 카펫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2024년형 벤테이가는 보다 강화된 첨단 사양을 통해 주행 성능과 편의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먼저 벤테이가 EWB에 탑재되는 ‘전자제어식 올 휠 스티어링’ 이 아주르, S, S 블랙 에디션에 기본 탑재되며 베이스 모델에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전자제어식 올 휠 스티어링은 저속에서는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고속에서는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뒷바퀴를 최대 4.8도 조향한다. 이를 통해 저속에서 회전 반경을 줄이고 민첩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고속 안정성을 극대화한다.벤테이가 EWB에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