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화계사 입구에서 수유사거리에 이르는 1.1km 구간의 화계사길
4차선 도로가 2000년까지 7차선으로 확장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추진하고 있는 중앙간선도로(북악인터체인지~화
계사거리) 건설계획의 일환으로 터널 북단인 화계사 입구에서 화계사거리까
지의 6백여m 구간만을 20m에서 35m로 확장할 예정이었으나 화계사길 정체가
예상됨에 따라 중앙간선도로가 개통되는 2000년까지 제2단계로 화계사거리에
서 수유사거리에 이르는 구간도 추가로 확장키로 방침을 세웠다.

중앙간선도로 건설공사는 2000년까지 약1천9백억원을 들여 성북구 정릉동
북악인터체인지(국민대 앞)에서 강북구 수유동까지를 2차선 쌍굴터널로 뚫어
서울 동부부지역과 도심간의 교통소통을 원활화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97년중 토지보상을 끝내고 98년중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