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를 작동시키는 구동 IC
(집적회로)를 개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삼성은 이 제품을 다음달 부터 월 20만개규모로 양산하되 하반기부터는
월산 50만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생산중인 노트북 PC(개인용 컴퓨터)용 12.1인치
TFT-LCD에 이 제품을 탑재, 연간 5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동 IC는 액정에 전압을 가해 화면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LCD의 핵심
부품이다.

삼성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이 45메가 의 고속 정보전송이 가능하고 3V의
낮은 전압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26만가지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