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이끈다] (15) 홍승병 <포스데이타 IBS사업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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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워지는 건물들은 IBS(인텔리전트빌딩시스템)빌딩이 주류를
이루고있다.
그러나 IBS에도 등급이 있다.
IBS는 온도나 습기제어등의 빌딩자동화에서 시작해 최근에는 정보시대에
맞춰 IBS의 중심이 정보통신및 사무자동화로 넘어가고 있는 추세다.
건물을 지으면서 근무환경 개선뿐 아니라 업무생산성도 높이는 시대가
되고 있는 것이다.
포스데이타 IBS사업팀의 홍승병부장(43)은 이같은 IBS기술의 흐름을
선도해나가고 있는 리더.
그가 수행한 IBS프로젝트는 항상 정보통신및 사무자동화분야의 최신
기술이 적용돼 이후의 IBS 프로젝트에 모델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부장이 프로젝트 리더로 지난 87년에 완공한 포항의 포철본사빌딩에는
광LAN(구역내통신망)이 사용됐고 지난해 세워진 서울의 포스코센터에는
ATM(비동기전송방식)LAN이 깔렸다.
모두 국내에 처음 도입된 기술들이다.
포스코센터는 특히 서울 포항 광양은 물론 동경사무소까지 동시
영상회의가 가능하고 모든 직원들이 PC로 문서 작성및 결재를 비롯해
국내외 데이터뱅크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등 세계적으로도 앞선
IBS빌딩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보기술의 발전속도를 따라 가려면 부단한 노력이 요구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모델이 될 만한 프로젝트가 나와 업계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올해부터 그룹계열사외에 대외 IBS사업을 시작했다는 그는 은행 방송국
학교 병원등으로 프로젝트를 특화해 IBS저변을 확대하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들려줬다.
"IBS의 경우 투자비가 많이 소요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건물주의투자의지가 미약하고 IBS를 중시하는 건축설계자들도
별로 없지요"
홍부장은 "빌딩은 주거뿐 아니라 문화및 정보공간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정보시대에 맞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IBS에 대한 건물주와 관련업계의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IBS사업에 참여하는 빌딩자동화및 정보통신업계가 영세해
외국기술에만 의존한 탓에 고객이 요구하는 IBS빌딩을 세우기 힘든게
현실이라고지적했다.
홍부장은 문자인식소프트웨어등 정보통신 분야의 요소기술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같은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면서 IBS시대를
정착시키는견인차역할을 수행할 각오라고 다짐했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7일자).
이루고있다.
그러나 IBS에도 등급이 있다.
IBS는 온도나 습기제어등의 빌딩자동화에서 시작해 최근에는 정보시대에
맞춰 IBS의 중심이 정보통신및 사무자동화로 넘어가고 있는 추세다.
건물을 지으면서 근무환경 개선뿐 아니라 업무생산성도 높이는 시대가
되고 있는 것이다.
포스데이타 IBS사업팀의 홍승병부장(43)은 이같은 IBS기술의 흐름을
선도해나가고 있는 리더.
그가 수행한 IBS프로젝트는 항상 정보통신및 사무자동화분야의 최신
기술이 적용돼 이후의 IBS 프로젝트에 모델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부장이 프로젝트 리더로 지난 87년에 완공한 포항의 포철본사빌딩에는
광LAN(구역내통신망)이 사용됐고 지난해 세워진 서울의 포스코센터에는
ATM(비동기전송방식)LAN이 깔렸다.
모두 국내에 처음 도입된 기술들이다.
포스코센터는 특히 서울 포항 광양은 물론 동경사무소까지 동시
영상회의가 가능하고 모든 직원들이 PC로 문서 작성및 결재를 비롯해
국내외 데이터뱅크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등 세계적으로도 앞선
IBS빌딩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보기술의 발전속도를 따라 가려면 부단한 노력이 요구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모델이 될 만한 프로젝트가 나와 업계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올해부터 그룹계열사외에 대외 IBS사업을 시작했다는 그는 은행 방송국
학교 병원등으로 프로젝트를 특화해 IBS저변을 확대하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들려줬다.
"IBS의 경우 투자비가 많이 소요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건물주의투자의지가 미약하고 IBS를 중시하는 건축설계자들도
별로 없지요"
홍부장은 "빌딩은 주거뿐 아니라 문화및 정보공간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정보시대에 맞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IBS에 대한 건물주와 관련업계의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IBS사업에 참여하는 빌딩자동화및 정보통신업계가 영세해
외국기술에만 의존한 탓에 고객이 요구하는 IBS빌딩을 세우기 힘든게
현실이라고지적했다.
홍부장은 문자인식소프트웨어등 정보통신 분야의 요소기술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같은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면서 IBS시대를
정착시키는견인차역할을 수행할 각오라고 다짐했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