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해외 직접투자가 대형화되고 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 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해외직접투자 허가건수는 4백25건(14억6천7백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작년동기보다 건수기준 10.1%(39건), 금액기준 55.6%
(5억2천4백만달러)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지난 1.4분기중 건별 투자규모는 평균 3백50만달러로 작년 한햇동안의
3백20만달러와 94년의 1백80만달러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해외투자가 건설 전자 통신업을 중심으로 점차 대형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중소기업의 해외투자 허가는 2백29건에 2억6천2백만달러로 전체
허가건수 및 금액에서 53.9%와 17.8%를 각각 차지, 작년동기의 66.3%와
24.4%보다 비중이 낮아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백78건에 6억1천7백만달러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건수는 65.4% 금액은 42.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무역업 25건(2억7천4백만달러) <>건설업 11건(1억1천4백만달러)
<>기타 1백11건(4억6천1백만달러)순이었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