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스윙은 기술적 요인과 정신적 요인이 결합되었을때 파워가 극대화
된다.

정신적 요인은 자신감과 집중력으로 대별된다.

집중력이란 무엇을 뜻하는가.

골프에서 필요한 집중력은 바로 "주의를 국한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프로와 주말골퍼들은 주의를 국한시키는 대상이 서로 차이가
있다.

프로들은 스탠스를 취한뒤 "일정 목표"에만 주의를 집중한다.

주말골퍼들의 주의대상은 여러가지다.

어드레스를 하고나서도 머리를 혼란스럽게 하는 스윙메커니즘에 대해
생각한다.

볼을 세게 "때려야"한다고 생각함으로써 톱에서부터 히트하거나 심하게
깎아치는 등의 부작용을 자초한다.

주말골퍼들은 또 OB 숲 물 벙커등 피해야 할 것들에 너무 신경을 쓴다.

미리 부정적인 생각을 떠올리니 결과가 좋을리 없다.

프로들과 같이 임의의 타깃에만 주의를 집중하라.

스탠스를 취한뒤 바로 몇 m앞에 양궁타깃이 있다고 연상하는 것이다.

그런다음 볼을 그 가운데로 관통시킨다는 일념으로 스윙하라.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