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무역위원회가 오는 3일 파리 본부에서 우리나라 무
역정책에 관한 검토회의를 개최한다고 1일 외무부가 밝혔다.

정부는 이번 검토회의에 주철기외무부국제경제국장 등을 참석시켜 지난 3월
28일 열린 무역위원회 실무회의에서 제기된 회원국의 질의에 대해 우리입장
을 설명할 예정이다.

OECD회원국들은 주로 <>수입다변화제도<>공적 신용제공에 관한 OECD가이드
라인 준수문제 <>WTO(세계무역기구)후속협상에 관한 입장 등에 관심을 표명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입다변화제도는 최근 일본산부품을 사용한 미국 등 선진국 제품에
대한 수입장벽으로 인식되고 있어 회원국들이 폐지를 권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당국자는 이와 관련, "가입조건심사가 아닌 정책검토회의이므로 현행
제도와 앞으로의 정책방향에 대해 가급적 솔직하고 투명하게 설명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허귀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