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대만에 수출하는 철도차량 4백량 가운데 1차로 15량을 선적했
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철도차량들은 지난 94년 7월 대만 철도청이 실시한 전기
기관차 64량,객차 3백36량에 대한 경쟁입찰에서 3억3천만달러에 수주한 것
으로 한국 철차업계가 해외에서 수주한 것중 최대물량이다.

이 철도차량들은 기관차가 앞뒤에서 모두 가동하는 전후구동열차로 나머
지 물량은 오는 98년 1월까지 3차에 걸쳐 납품될 예정이다.

현대정공은 이 철도차량들이 대만에 도착하는 대로 2개월간 성능시험을 위
한 시험비행을 한후 6월부터 타이페이,카오슝등 현지 주요도시를 잇는 협궤
선로에 투입된다. <이의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