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 최수용 기자 ]

광주지하철 1호선중 2개공구가 오는 8월 착공된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1백2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구간 7개공구중
시공의 중요성과 안정성을 고려, 동구 용산동~원지교(1천9백10m)간
1-1공구와 서구 쌍촌동 광주은행~상무동(1천7백85m)간 1-7공구를 우선
착공키로 했다.

또 시는 나머지 5개공구에 대해서는 내년중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우선 공사에 들어갈 2개구간에 대해 5월중 지하보상조례 공포와
도시계획결정및 지적고시를 거쳐 오는 6월까지 토목분야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8월말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올하반기부터 지하철 공사의 시작과 함께 닥칠 교통난 해소를
위해 장단기 교통대책를 마련했다.

우선 시는 5월말까지 공사구간별 교통소통대책안을 마련하고 경찰 및
시구청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교통처리 대책협의회를 상시 운영키로
했다.

또 관공서 위주로 실시하고 있는 차량 10부제를 전면 확대하는 방안과
주.정차 금지구역, 일방통행구역을 확대 지정할 방침이다.

시는 장기대책으로 교통체증이 심한 도심지역은 터널식으로 공사를 진행,
차량소통을 방해하지 않고 천변좌로 확장 등 지하철 연계도로망 9개
노선을 조기 착공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