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에서 발생한 실권주를 일반에 공모하는 기업이 늘어난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5월중 실권주 일반공모를 예정하고 있는
상장기업은 일신석재 대성산업 동아정기 한국케이디케이 한솔화학 등
모두 5개사이다.

지난 3월엔 실권주 공모기업이 전무했고 4월에는 2개사에 불과했다.

실권주 공모를 계획하고있는 기업들의 27일 현재주가는 신주발행가보다
44~ 74% 정도 높은 선에 형성돼있어 실권이 적을것으로 예상되며
청약경쟁률도 치열할 전망이다.

한국케이디케이의 27일 현재 주가가 신주발행가보다 무려 74%나 높은
것을 비롯 대성산업(61%) 일신석재(51%) 동아정기(46%) 한솔화학(44%)등
5개사의 주가가 공모가보다 크게 높게 형성돼 있다.

특히 대성산업과 일신석재 한국케이디케이는 실권주 공모직후 무상증자도
계획하고 있어 실권주가 적을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증시가 풍부한 시중유동성을 바탕으로 활황세를
지속하고 있어 주가와 공모가의 차이는 앞으로 더 크게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조성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