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채의 발행금리가 한자릿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산업은행은 26일 만기 1~3년의 산금채중 할인및 복리채의 발행금리를 각각
0.1~0.3%포인트씩 인하, 이날부터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조정후 금리는 <>만기1년 10.00%<>2년 10.05%<>3년 10.10%등이다.

이표채는 3년짜리만 10.10%로 인하됐다.

산금채 발행금리인하는 이달들어서만 4번째이며 올들어선 6번째다.

산업은행 박형춘수신개발부장은 "시중실세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할 경우 조만
간 이들 산금채 발행금리를 한자리수로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은행도 이날 채권종류에 관계없이 중금채의 발행금리를 만기별로 0.
1~0.3%포인트씩 내렸다.

또 수출입은행은 원화표시대출의 우대금리를 종전 9.0%에서 8.75%로 0.25%
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이 2금융권을 대상으로 통화안정증권 3천억원 어치를
경쟁입찰에 부친 결과 이중 2천2백80억원 어치가 사상 최저치인 연 10.5%
로 낙찰됐다.

지난주의 통안증권 발행금리는 연 10.95%였다.

한은관계자는 회사채 발행물량이 적어 이날 통안증권 발행물량을 당초
예정했던 1천5백억원보다 2배나 많이 늘렸는데도 수요가 많아 발행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