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국내건설경기는 사회간접자본(SOC) 시설공사의 활발한 발주로 호조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건설협회는 25일 발표한 "월간경제동향"을 통해 5월중 국내건설공사 총
계약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6% 증가한 5조6천8백70억원에 이를 것
으로 예측했다.

부문별로는 공공공사가 지난해 동기보다 22.1% 늘어난 1조8천2백90억원이며
이 가운데 특히 고속도로 지방국도등 도로시설과 지하철 항만 발전소등 토목
분야가 1조2천9백7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7.5%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민간부문 총발주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15.5% 늘어난 3조8천5백8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중 건축공사 발주액은 3조6천3백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1% 증가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 2월에 발주된 공사계약액은 4조9백억원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87.
8% 증가하는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