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가는 24일 대표적 장기금리인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6.8%로
상승하자 금리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보여온 장외시장(NASDAQ)은
5일 연속 최고치 경신이 계속되는 등 첨단기술 관련주의 장주도가 이어졌다.

특히 삼성전자와 비슷한 환경에 있고 반도체업계를 대표하는 인텔은
지난해의 최고치에 육박하는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신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 컴퓨터 통신업체도 동반 상승,첨단기술관련주 비중이
높은 장외시장이 주가상승률 뿐만 아니라 거래량도 상당히 활발하다.

결국 미국주가는 경기회복에 따라 1.4분기에는 대형 경기민감주가 크게
상승했고 2.4분기 들어서는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폭도 크지만 그 만큼
위험이 높은 첨단기술 관련주로 매기가 이전되고 있다.

경기회복에 대한 믿음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는 중국 대만 한국 일본이 연일 강세이다.

특히 중국은 예상보다 금융완화가 빨라지고 경기도 1.4분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외국투자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돼 올해들어 주가가 18%나 올랐다.

동아시아 주식시장이 대규모 외국자금유입과 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 김용준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