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증권 노조의 파업이 장장 149일만에 끝났다.

25일 건설증권 관계자는 "지난 24일 밤9시 노사양측이 13.1% 임금인상을
골자로 하는 타협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임금인상외에 특별상여금 100%를 지급키로 했으며 노조사무실을 본사에
두기로 했다.

이밖에 파업기간중에는 무노동 무임금을 적용하고 고소고발은 취하하기로
했다.

노조관계자는 "오는 29일부터는 파업에 참가했던 노조원들이 업무에
정상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설증권 노조는 지난해 11월28일 업계 하위4개사 평균수준으로의 임금
인상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 김용준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