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최필규특파원] 지난해 중국의 선박수출 수주액은 20억달러에 달해 사
상 최고치를 기록, 세계4위의 선박수출국이 됐다고 중국선박공업총공사가 25
일 밝혔다.

중국의 선박생산량은 현재 세계 총생산의 4~5%정도이지만 2000년엔 연간 생
산량이 3백50만t에 달해 세계 총생산량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조선업은 특히 일반 화물선 석유수송선 자동차수송전용선 냉장전문
선등의 분야에서 국제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출선은 현재 홍콩 독일 노르웨이 미국을 비롯한 세계 50개 이상의 나라에
달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한국 일본 독일등을 주요 경쟁대상국으로 보고, 수출장려책등
여러가지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는 외에 국내의 원자재및 인건비 급등에 따
른 원가상승을 보전해주기 위한 각종 세제우대 정책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