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및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가 대폭 확대된다.

24일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심의회를 개최하고 정부등
43개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을 작년보다 20.9% 늘어난 24조9
천9백80억원으로 심의 의결했다.

이같은 구매액은 올해 이들 공공기관의 총구매액 41조6천2백28억원의
60.1%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같이 중소기업제품구매를 크게 늘린 것은 중소업체의 판로난을 덜어
주기 위한 것이다.

기관별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은 국가기관이 7조9백77억원 지방자치단체
9조9천7백34억원 정부투자기관 7조9천2백69억원이다.

올구매계획은 5월초 경제 장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공고된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수주기회증대를 위해 구매기관별 장단기구매계획을
수립토록해 사전에 중소기업에 예시키로 했다.

또 지방중소기업을 위해 지방기관수요물품은 가급적 해당지역에서 구매
토록 지방기관의 구매계약한도액을 늘리는등 다각적인 중소기업제품 구매
촉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