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이 신고가를 경신하며 70만원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동통신주식은 22일 주식시장에서 상한가인 3만9,000원이 올라
69만9,000원의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국이통의 이날 주가는 상장종목중 76만원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태광산업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이동통신주가는 지난 2월1일 66만6,000원까지 상승했으나 총선거이후의
불안심리와 북한동향 등의 악재로 한때 61만원대로 주저앉기도 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통주가의 상승은 총선거이후 해외장외시장에서
이통주식에 대한 저평가의식이 확산되면서 프레미엄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국내 주식시장도 최근 강세장연출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앞으로 있을 개인이동통신사업(PCS)등의 성장요인을
감안하면 이동통신주가의 추가상승은 쉽게 예측할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기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