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과학의 날 기념식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20일 오전
이수성총리를 비롯 과학기술계 인사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학기술
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정용승 한국교원대교수, 김종진 포항제철대표이사,
윤일랑 삼미종합특수강 강판부 반장, 장영수 대우건설회장등 대한민국과학
기술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과 한국물리학회 평의원인 조순탁박사, 미
피츠버그에너지기술연구소 전선웅소장을 포함한 과학기술진흥 유공자 57명에
대한 훈.포장및 표창 수여식이 있었다.

이총리는 이날 기념치사에서 "우리나라가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를
달성하는등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는 것은 과학기술인들의 정열과 희생에
힘입었다"며 "앞으로 21세기 선진7개국 중심국가로 진입하기 위해 과학기술
특별법을 제정하고 과학기술장관회의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등 과학기술
관련정책을 종합적이고 혁신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재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