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특정연구개발사업에 7천7백45억원을 들여 차세대한국형고속
전철기술,차세대평판표시소자,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소프트사이언스등의
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고유기능에 맞는 연구사업을 안정적으로 추
진할수 있도록 기관고유사업을 신설하고 연구책임자에게 연구원선발권 연구
비사용권을 부여,권한을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처는 재경원 통산부 정통부등 관계부처 관계자와 산.학.연 전문
가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정연구개발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96년도 특연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특연사업에는 과기처가 2천5백84억원을 투입하고 한국통신등 정부투
자기관및 민간기업이 5천1백61억원의 대응자금을 들이게된다.

사업별로는 <>신의약 차세대반도체등 18개 선도기술개발사업(G7프로젝트)
에 5천3백94억원 <>생명공학기술(바이오텍2000) 방재기술등 국책연구개발사
업에 1천1백70억원 <>다목적실용위성 우리별3호 심해자원탐사등 거대과학및
공동연구시설 선진화사업에 6백60억원등을 투자하기로 했다.

과기처는 올해 특연사업에서는 G7프로젝트에 고속전철기술 민군겸용기술등
2개사업을 추가해 모두 18개로 늘리고 국책연구개발사업에 미래원천기술 소
프트사이언스 해양과학기술등 5개를 추가하기로 했다.

과기처는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연구과제중심운영체제의 정착을 위해 연
구책임자의 권한을 크게 강화하고 연구과제선정등의 공정한 평가를 위해 평
가위원데이터베이스구축 2단계평가제도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연구과제신청서제출 평가 사업관리등의 모든 단계에 서류를 없
애고 전산망으로 처리하는 체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 김재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