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무선전화기의 핵심부품인 고주파 유니트를 개발, 이달말부터
월산 20만대 규모로 양산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삼성은 내년부터 해마다 이 제품의 생산규모를 30%씩 늘릴 방침이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이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연간 3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이 제품은 수신부와 송신부로 분리돼 있던 기존 제품의 고주파 신호단을
하나로 결합, 크기를 <>무게 26g <>체적 15세제곱미터로 소형화했다고
밝혔다.

또 전압제어발진기(VOC)와 표면탄성필터( SAW FILTER )를 내장해
인접채널간 혼신과 상호간섭현상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