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자동차는 브라질의 AMB사와 합작으로 총 5억달러를 투자, 브라질 현
지에 연산 6만대규모의 승합차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아시아자동차의 브라질공장은 국내 자동차업계의 해외현지 상용차공장중 최
대 규모다.

아시아는 AMB와 40대60의 비율로 합작,상파울루 인근에 이같은 규모의 승합
차공장을 짓기로 하고 18일 브라질정부로부터 합작투자 승인을 받았다고 밝
혔다.

아시아는 이에따라 올상반기중 승합차공장 건설에 들어가 오는 98년 완공키
로 했다.

이 회사는 1단계로 98년부터 수출 주력차종인 토픽을 연간 6만대씩 생산하
고 그후 2단계로 생산차종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대규모 협력단지와 부품센터
도 건설할 계획이다.

또 현지 합작공장과 건설에 필요한 설비및 기술을 제공하고 조립생산을 위
한 부분품도 공급할 예정이라고 아시아는 설명했다.

이 회사관계자는 "높은 관세장벽을 피해 현지시장을 직접 공략하기위해 브
라질에 공장을 짓기로 했다"면서 "브라질 정부로부터 합작계약단계에서부터
관세혜택을 받을수있게 돼 공장이 완공되기 전에도 연간 2만대정도의 완성차
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성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