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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한관계 "해빙" .. 4자회담 제의 계기 재계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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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한국기업들의 대북경협전선에 "봄"은 오는가.

    한국정부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남북한 미국 중국등 4자회담을 제의한
    것을 계기로 대북진출을 추진해온 국내기업들도 대북경협이 재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따라 현대삼성등 대북진출을 추진해온 주요그룹들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추진및 판문점 비무장지대에 북한이 무장병력투입을 투입하면서 고조된
    긴장국면이 한국정부의 이번 4자회담제의를 계기로 해빙될 것으로 판단,
    그동안 보류해온 대북프로젝트를 재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남북관계는 긴장과 이완을 되풀이하는 특수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대북경협활성화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남북관계가 다시 경색될 것에
    대비, 신중한 대북접근을 보이고 있다.

    남포합영공장을 추진중인 대우는 합영공장 가동의 마지막 관문인 합영계약
    을 조만간 성사시키기로 했다.

    대우는 이를위해 박원길북경지사장을 북한에 파견한데 이어 박춘(주)대우
    상무를 중국에 장기체류시키며 북한측과 최종적인 마무리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우측은 남포공단 합영계약은 빠르면 이달말 또는 늦어도 내달 상반기중에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는 남포합영공장의 가동이 본격화되면 전자제품 생산을 위한 합작공장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삼성그룹은 물산을 중심으로 북한에 대한 임가공 사업을 확대하고, 정부의
    투자승인거부로 보류됐던 나진 선봉지역 통신사업을 재추진키로 했다.

    삼성측은 이미 북한으로 반출돼 가동시기만 기다리고 있는 텔레비젼용
    스피커 생산설비의 본격가동을 추진하는 한편 의류분야의 임가공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측은 특히 북한과 사업계약을 체결한 나진 선봉지역 통신망건설사업에
    대한 정부의 사업승인을 받기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G그룹도 컬러 텔레비젼 생산을 위해 북한측과 협상을 구체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 이미 북한에서 만든 시제품 20대를 반입, 북한측의 기술수준을
    확인한 LG는 남북임가공사업을 봉제 의류분야에서 컬러TV등 전자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신원 진도패션 이랜드을 미롯 한일합섬 고합물산 국제상사등도
    임가공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재계는 또 두만강개발계획 금강산 개발사업등 굵직한 대북관련사업에
    대해서도 여건을 보아가며 재개한다는 방침이어서 4자회담을 북한이 수락할
    경우 남북간 경제교류는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이의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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