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중국에 PC생산공장을 설립한다.

이 회사는 최근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PC시장에 직접 진출하기 위
해 천진지역에 현지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현지판매법인을 통해 생산규모 투
자액등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PC업체가 해외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삼보컴퓨터가 처음이다.

중국PC생산 공장규모는 경기 안산에 있는 제1공장의 규모와 비슷한 수준
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공장은 지난 92년 아시아 최대규모로 세워졌으며 1백20만대의 PC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와함께 이 회사는 올해 1조원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

한편 삼보컴퓨터는 22일 서울 여의도에 마련한 지상 25층 지하8층규모의
신사옥에 입주한다.

<윤진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