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명곡 "캘리포니아 드리밍"과 뉴에이지음악 "디셈버"를 가까이에서
들을 기회가 왔다.

60~70년대 전세계 대중음악계를 사로잡았던 포크록그룹 "마마스앤
파파스"와 80년대 중반부터 편안한 음악으로 독자적 영역을 구축한
조지 윈스턴이 내한, 21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과 26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각각 공연한다.

"마마스앤 파파스"는 63년 미국 뉴욕에서 결성된 혼성4인조 (존 필립스,
데니스 도허티, 홀리 필립스, 스코트 메켄지) 그룹.

60~70년대 히피운동과 반전 등 미국 젊은층의 관심사를 잘 표현한 음악
(먼데이먼데이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캘리포니아 드리밍"은 최근 홍콩 영화 "중경삼림"에 삽입되면서
재조명돼 30여년이란 시차에도 불구, FM순위에 올라 이변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문의 3480-6746.

조지 윈스턴은 "전원의 피아노"라고 불리는 잔잔하고 차분한 음악으로
유명한 미국의 작곡가겸 피아니스트.

72년 첫앨범 "발라드앤 블루스"를 냈고 우리나라에는 80년 대중반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오텀" "쌩스기빙" 등은 클래식과 팝의 중간에 있는 뉴에이지 음악의
대표작으로 많은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름" "12월" "숲" 등의 제목이 말해주듯 계절에 따라 변하는 자연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는 평.

최근작 "포레스트"는 96년 그래미상 베스트 뉴에이지 앨범으로 선정됐다.

"서울예술기획" 창립 10주년 기념 공연.

문의 548-4480.

< 조정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