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국내 방송사중 최초로 20일부터 격주 토요 휴무제를 실시한다.

SBS는 1년여에 걸쳐 사내여론을 수렴하고 노사협의과정 등을 거쳐
지난 3월말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격주 휴무제 실시에 따라 사원 1인당 보장된 연월차휴가 12일중 6일은
제외한다는 게 SBS의 방침.

또 방송사라는 특수사정을 감안, 순번제로 쉬게 하는 등 부서사정에
따라 자율적 운영에 맡기기로 했다.

SBS 격주 휴무제의 대상은 일반사무직뿐만 아니라 보도국기자 PD 등도
포함된다는 점에서 방송계 안팎의 눈길을 끌고 있다.

< 김재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