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회장 박유재)가 18일로 창립 25주년을 맞는다.

지난 71년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스테인리스 싱크를 생산하는
서일공업사로 출범한 이 회사는 오리표라는 상호를 거쳐 92년 지금의
상호로 바꿨다.

에넥스는 창립 4반세기를 맞아 앞으로 2~3년내 국내정상의 부엌가구업체
자리를 탈환하고 2000년까지 세계 10대 브랜드로 도약키로 했다.

높낮이를 조절할수 있는 엘리베이션 제품을 비롯, 항균 바이오기능을
갖춘 시스템가구 등 첨단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제품력을 바탕으로
2000년에 매출 5천억원의 고지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첨단 컬러입체형 부엌설계프로그램인 매직캐드를 전국 대리점에
보급하는 등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강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