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김영규특파원] 유럽연합(EU)과 미국의 자동차업계는 범대서양 자
동차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호 관련 제품의 표준 및 인증요건을 통일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16일 무역협회 브뤼셀사무소에 따르면 미.EU자동차업계 대표들은 최근 워
싱턴에서 화합을 갖고 소음 및 배기가스등 환경보호 규정의 조화작업을 금
년 11월까지 착수하기로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또 오는 97년 11월까지는 안전벨트 좌석 관련 부품의 상호인정을 위한 권
고안을 작성하는 한편 도난장치 시스템,충격보호장치 등의 시험규정에 관
한 공동안을 마련키로 했다.

양측 대표들은 그동안 자동차의 통일된 표준이 마련되지 않아 생산비용이
증가할 뿐 아니라 산업합리화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제품의 표준
인증요건을 통일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