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 최수용 기자 ]

전주.완주지역 20개업체노사 5백여명은 16일 삼양사 전주공장에서 "신
노사협력을 위한 모임"을 갖고 항구적인 노사협력을 다짐했다.

노사양측은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생산적이고 협력적 노사관계를
확립할때만이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수 있다"고 전제하고 "노사는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기업성장과 국가경제발전에 적극 나서자"고 결의
했다.

이날 특별강사로 초청된 황인태 국제평화연구소장은 "노사협력강화와
노사의식개혁"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대립적이고 반목적인 노사관계를
청산하고 참여적이고 협조적인 노사관계를 정착시킬때 기업의 생산성향상과
국가경쟁력강화를 이룩할수 있으며 근로자의 삶의 질도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이 행사를 후원한 전주지방노동사무소의 박관 소장은 "올해 임금교섭
시기를 앞두고 실시된 이번 행사로 이지역 노사관계 안정과 동반자적
노사관계의 기반이 구축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노사는 결의문채택후 에어로빅과 장기자랑등 줄거운 시간을
가지며 서로가 한마음임을 확인했다.

참여업체 명단은 다음과 같다.

<>희성전선 전주공장 <>영풍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한화기계 전주공장 <>고려화학 전주공장 <>신한방
<>한솔화학 <>한솔제지 전주공장 <>예수병원
<>전북대학교병원 <>경동흥업 전주공장 <>삼양사전주공장
<>신한봉제 <>문화연필 <>백양
<>쌍방울어패럴전주공장 <>호남식품
<>모나리자 <>금강 <>미원
<>훼미리식품 <>팔마 <>조선맥주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