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금액에 대한 예탁금 비율이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만에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지난 12일 예탁금은 2조 5,612억원으로 신용금액 1조 7,676억원 보다
144.9%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월 11일 신용금액(1조 7,569억원)대비 예탁금(2조6,227
억원)비율이 149.3%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는 "외국인한도 확대 이후 일반투자자들이 순매도한
1조 1,000억원이 아직 빠지지 않고 있으며 강남과 명동의 사채업자들 자
금이 유입되어 예탁금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예탁금 증가는 매수
세 기반을 강화시키는 한편 유동성이 풍부해져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종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