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승리에서 신한국당의 서울승리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박찬종전의원이 내주초 국내.외로 배낭여행을 떠날 예정이어서 관심.

박전의원은 "전국 방방곡곡을 돌면서 각 지역의 중소기업인 농어민을 만나
사는 얘기를 듣고 싶다"며 "여행중에 만난 민초들의 삶을 기록, 책으로 묶
을 계획"이라고 설명.

박전의원은 제주도 남단에 위치한 추자도로부터 영양의 고추재배단지, 핵폐
기물처리장 건설예정지로 논란을 빚었던 굴업도 등을 둘러 본뒤 발길을 미국
과 일본등 해외로 돌릴 계획.

박전의원이 전국을 여행하려는 것과 관련, 당일각에서는 "박전의원이 97년
대선준비에 돌입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