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후 해외시장에 상장된 한국물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12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뉴욕에 상장된 DR(주식예탁증서)중 11일
한국이동통신은 47.5달러에 거래돼 전날보다 1.5달러 올랐다.

한국전력은 1.125달러 오른 24.250달러에 거래됐다.

또 그동안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DR도 우선주가 1.75달러 오른
36달러, 보통주는 0.75달러 오른 56.25달러에 거래됐다.

이밖에 대한통운 포철은 0.75달러씩, 동아건설신 LG화학은 0.5달러씩
올랐다.

이에대해 대우증권 관계자는 "총선에서 여당이 예상밖의 승리를 거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증시에서 한국물의 가격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 원종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