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노트북 PC(개인용 컴퓨터)등에 보조기억장치로 사용되는
플래쉬 메모리 카드 시장에 진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현대는 이를 위해 기억용량 <>1메가 <>2메가 <>4메가 <>8메가의 4개 제품을
다음달부터 양산키로 했다.

또 20메가 바이트급 제품도 수요자가 요청할 경우 생산키로 했다.

플래쉬 메모리 카드는 플래쉬 메모리 칩을 여러개 연결, 신용카드 크기로
만든 것으로 노트북 PC등에 끼워 쓰는 보조기억장치다.

세계 시장규모는 올해 1억달러에서 오는 99년 8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는 이번에 양산키로 한 제품이 용량 2킬로바이트의 EEP롬을 장착,
카드안의 모든 정보를 기록하고 열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노트북 PC에 탑재된 소프트웨어에 관계없이 모든 기종에서 쓸 수 있는
호환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플래쉬 메모리 카드가 노트북 PC는 물론 앞으로 PDA
(개인휴대단말기)나 PCS(개인휴대통신단말기) 등에 널리 사용될 것"이라며
"플래시 메모리 칩과 함께 이 분야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3일자).